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29, 두산)이 2회를 못 버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용찬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SK와의 6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남긴 뒤 충격의 조기 강판을 당했다. 투구수는 30개.
이용찬이 한국시리즈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지난 7일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4일 휴식 후 홈구장인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잠실에선 12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1회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시작으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헌납한 것. 3타자에게 던진 스트라이크는 3개에 불과했다. 다만, 대량 실점은 막았다. 제이미 로맥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뒤 박정권-이재원을 연속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25개.
2회에도 난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정의윤을 만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벼랑 끝 두산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이용찬은 0-1로 뒤진 2회초 무사 2루서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영하가 강승호-김성현-김강민을 후속타 없이 처리, 이용찬의 자책점은 1에서 머물렀다.
[이용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