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라운드 MVP 정도를 노려보겠다."
KEB하나은행 김단비가 12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11점 4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과거에는 주로 상대 외국선수 수비를 하거나, 궂은 일을 주로 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하나은행 이적 후 점점 공격적인 성향도 극대화하고 있다.
김단비는 "준비를 열심히 했다. 개막 후 2경기를 잘 했는데 져서 아쉬웠고, 오늘 이겨서 기뻤다. 상대 외국선수가 없다고 방심할 상황은 아니었다.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했다. 염윤아 언니의 자리를 고아라 언니가 메워주고 있다. 나는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해서 자신감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김단비는 "개인적인 목표라기보다 팀 목표가 개인의 목표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게 큰 목표다. 작년에 MIP도 받아봤으니 작년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라운드 MVP 정도 노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김단비는 "그동안 공격에서 소극적인 면이 있었는데, 적극성을 띄고 하려고 한다. 볼 잡는 연습부터 했다. 자신감도 생겼고, 여유가 생겼다.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환우 감독이 주창하는 농구에 대해 김다비는 "트랜지션 농구,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작년부터 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빨리 미는 게 아니라 조절해야 할 때를 보면서, 템포를 조절하는 농구를 한다"라고 밝혔다.
샤이엔 파커와의 호흡에 대해 김단비는 "아직 70% 정도다. 잘 맞아가는 단계다. 먼저 들어와서 연습을 시작했다. 받아들이려는 성향이다. 잘 맞아가고 있다. 상황을 만들어놓고 연습을 많이 했다. 국내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수비 로테이션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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