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나와?" 맨유 팬, 벤치서 웃은 산체스-마타에 분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웃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후안 마타에 분노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를 꺾는 등 연승을 달리던 맨유의 상승세도 멈춰섰다.

결과 만큼 맨유 팬들의 분노를 산 장면도 있었다.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산체스와 마타가 경기 도중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다.

맨유가 전반 12분 다비드 실바에게 실점해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

영국 언론들도 산체스와 마타의 웃음이 맨유 팬들을 분노케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산체스와 마타가 웃는 장면을 실으며 “맨유 팬들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도 둘이 웃는 장면은 논란이 됐다. 맨유 팬들은 SNS상에 “팀이 0-1로 지고 있는 도대체 뭐가 우스운지 정말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사진 = 영국 미러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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