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난 강아지상 말고 고양이 상이 좋아!" 에둘러 고백?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여우각시별'에서 보안팀의 훈훈한 에이스 오대기로 분해 열연중인 김경남이 때로는 남자다운, 때로는 귀여운 극중 오대기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에서는 김경남이 분한 오대기(김경남)의 가족이 대거 등장, 눈길을 끌었다. 나영주(이수경)는 공항을 찾아온 오대기의 조부모님과 부모님을 우연히 만나 보안팀으로 안내한다. 알고보니 오대기는 남자형제들 중 막둥이로 생일을 맞은 막내를 위해 가족이 총출동한 것.

보안팀 인사 후 돌아가다 한여름(채수빈)과 마주친 오대기의 할어버지는 한여름과 오대기를 연결시키려한다. 이에 나영주는 "한여름 씨는 남친이 있다"고 단호하게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오대기는 영주에게 "난 한여름씨 같은 강아지상 말고 살짝 좀 고양이 상이 좋다. 혹시 니가 오해할까봐"라고 에둘러 말했고 이에 나영주는 오해 안했다고 말하면서도 이후 슬쩍 입꼬리를 올려 미묘한 감정선의 두 사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오대기의 생일임을 알게된 보안팀원들은 각자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오대기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뽑아달라고 한다. 캐릭터샵에 들어가던 영주를 떠올린 오대기는 영주가 산 것으로 추측되는 캐릭터 목베개를 고르지만 사실 영주의 선물은 오대기가 보자마자 센스 없다고 타박한 특이한 캐릭터 양말. "취향저격 못해 죄송하다"며 돌아선 나영주 뒤에 혼자 남겨진 오대기의 귀여운 상심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를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한 보안남녀 오대기-나영주의 썸 일지에 "설레는 오나커플 언제 이루어지나요" "오대기-나영주 폭풍진도 부탁합니다" 등 두 사람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즐거운 반응들도 이어졌다.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리와 안아줘'에서 남남케미를 주로 선보였던 김경남은 '여우각시별'을 통해 처음으로 러브라인을 가동하며 때로는 남자답고 때로는 귀여운 극중 오대기를 대체불가 매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최근 촬영장에서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채널을 통해 깜짝 V앱으로 팬들과 만난 김경남은 "대기-영주가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V앱에는 나영주로 열연중인 이수경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경남을 비롯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이수경 로운 등 매력적인 연기자들의 빛나는 열연과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로 부동의 지상파 월화극 1위로 사랑 받고 있는 SBS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