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주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마틴 보일(하이버니안)이 한국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과 호주는 오는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전을 앞두고 호주 대표팀에 첫 발탁된 마틴 보일은 14일(한국시각) 호주 언론 ABC 등을 통해 이번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생인 마틴 보일은 호주 출신인 아버지의 국적을 따라 호주 대표팀 합류를 선택했다.
마틴 보일은 "클럽에서 축구를 하게 되어 행복했고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대표팀에도 합류하게 됐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스코틀랜드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마틴 보일은 호주대표팀 합류에 대해 "일이 빠르게 진행됐다. 아놀드 감독이 나에게 '자신의 팀에 포함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틴 보일은 호주대표팀 합류에 대해 "영광스럽다. 나의 아버지와 기쁨을 나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드렸다. 100%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호주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 출신 측면 수비수 카라치치(로코모티바)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후 호주축구협회는 한국전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출신 마틴 보일을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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