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보아 "팬마스터, 심사위원 NO…영업사원 같은 다리 역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보아가 '더 팬' 속 팬 마스터와 기존 심사위원 간의 역할 차이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신규 음악 예능 '더 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성훈PD, 김영욱PD를 비롯해 가수 보아, 유희열,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가 참석했다.

이날 보아는 "저희가 '팬 마스터'로 있는 이유는, 그 사람의 어떤 점이 좋은지 말로 한번 더 풀어주는 브릿지 역할을 위해서다. 농담 삼아 '우리는 영업사원이다'라고 한다. 저 사람이 어느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드리는 거다"라며 "그래서 심사평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저희 말이 100% 맞는 게 아니다. 내가 이 사람에게 끌린 이유를 말로 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성훈 PD는 "심사위원들이 하는 심사평일 때와는 다른 결이다. 굉장히 흥미롭게 듣고 있다. 네 분의 의견과 대중의 의견이 다를 때가 있다. 그것에 대해 의미부여를 해주실 수 있는 네 분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의 자격은 아니지만 또 다른 측면을 이야기해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보아는 "저희는 홍보를 담당하는 마케팅팀 같다. 이 프로그램을 봐주시는 분들이 심사위원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더 팬(THE FAN)'은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를 대중들에게 추천하고, 경연 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은 사람이 최종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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