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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OK저축은행 읏샷에 71-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우중간 점퍼에 이어 최은실의 중거리포, 속공에 의한 사이드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OK저축은행은 지역방어를 사용했고, 김소담의 우중간 중거리포로 정비했다. 그러나 실책이 잇따라 나왔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의 훅슛, 김정은의 돌파, 임영희의 원드리블 점퍼, 최은실의 중거리슛, 김정은의 턴어라운드 점포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공 흐름이 뻑뻑했고, 구슬의 패스를 받은 다미리스 단타스의 골밑 득점, 단타스의 1대1 돌파에 의한 득졈으로 겨우 추격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18-8 리드.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 임영희를 빼고 김소니아와 박다정을 투입한 우리은행이 스코어를 벌렸다. 김소니아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박다정이 골밑슛을 터트렸고, 박혜진의 기 막힌 패스에 의한 최은실의 뱅크슛으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의 4분의3 프레스에 효과적인 패스게임으로 대응, 김정은이 잇따라 3점포로 연결했다. 김소니아도 중거리포를 터트렸고, 스틸에 이어 김정은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OK저축은행은 잦은 수비변화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2쿼터 막판 수비 응집력이 살짝 떨어지자 안혜지가 움직였다. 진안의 패스를 받고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진안의 골밑 득점, 노현지의 사이드슛으로 다시 추격했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40-28 리드.
OK저축은행은 3쿼터 초반 안혜지가 움직였다. 단타스의 득점을 도왔고, 직접 중거리포를 꽂았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토마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김정은의 도움에 의한 임영희의 3점포, 임영희의 도움에 의한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가볍게 달아났다.
이후 토마스와 단타스가 점수를 주고 받자 잠잠하던 박혜진도 김정은의 도움으로 3점포를 터트렸다. OK저축은행은 안혜지와 진안의 3점포로 맞섰다. 하지만, 이미 20점 내외로 달아난 뒤였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58-41 리드.
OK저축은행은 4쿼터 초반 단타스가 꾸준히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중거리포로 한 숨 돌렸다. 최은실도 점수를 보탰다. 김정은은 박혜진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 마지막까지 높은 응집력을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에게 의존한, 단순한 공격으로 일관한 끝에 패배했다. 경기 막판 몇 차례 수비에 성공한 뒤 단타스, 구슬의 3점포가 터졌으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승리. 김정은이 21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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