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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달라졌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에서 백진상(강지환)은 이루다(백진희)가 자신의 머리를 내리친 사람이라 의심했다. 이루다가 발뺌했지만 백진상은 완강했다. 이에 이루다가 스스로 타임루프를 감행했다. 하지만 타임루프가 계속돼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고, 이루다는 “아무리 타임루프 해봤자 팀장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내게 영원히 내일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팀장이 왜 팀장인데. 아랫사람들 잘 케어하고 윗사람들에게 바른 소리도 할 줄 알고 그래야 팀장이지. 그런 얼토당토안 한 문서를 받고도 가만있어 놓고. 팀장님도 이 회사랑 공범”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약자들한테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알린 거 전 되게 되게 자랑스럽다”며 “그러니까 들어주려는 척 하지 말고 고발하시라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진상은 이루다를 고발하지 않았다.
그 시기 강준호(공명)가 마케팅팀으로 발령받았다. 강인한(인교진)을 찾아가 “집중 마크해야 할 사람이 생겼다”며 발령을 요청한 것. 이후 강인한과 이루다는 소문에 물타기를 하고, CCTV를 삭제하며 내부고발자 색출을 막았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내부 고발자 찾기를 멈추지 않았고, 이루다는 “괜히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는 것 같다”며 자책했다.
이에 강준호가 나섰다. 인터넷에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올린 것. 이 일로 회사에서 내부고발자 찾기를 멈춘 것. 대신 회사는 팀에서 가장 신뢰하지 못할 사람을 적어 내라며 또 다른 내부고발을 요구했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사람을 공개하는 자리. 백진상은 “자꾸 범인 범인 하시는데 그럼 제가 그 범인을 알려드리죠”라며 “범인은, 그 사건의 범인은 없습니다”라고 말해 강인한을 분노케 했다.
또 “범인은 죄를 지은 자를 칭한 단어니 이 경우에는 맞지 않죠. 유포자라면 몰라도”라며 “그 진실을 직원들에게 알린 게 적어도 범인 취급하며 욕먹을 짓은 아니다”고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일로 신뢰하지 못할 직원으로 지명된 직원들이 힘들어했다. 죄책감을 느끼며 이 일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이루다는 “번개나 맞고 죽어버려 백진상!”이라며 타임루프를 시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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