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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엄기준이 '흉부외과' 종영소감을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 이하 '흉부외과')에서 최석한 역을 연기한 엄기준은 15일 종영을 앞두고 "SBS '흉부외과'가 드디어 마지막 방송만을 앞두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작품에서, 좋은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시간이 유독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요"라며 "행복했던 만큼 아쉬움도 큽니다. 지금까지 '흉부외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석한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종영 소감과 함께 극중 최석한(엄기준)의 희로애락이 담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 역대급 의사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 최석한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엄기준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한편, 엄기준은 동료 의사들과 갈등도 불사하고 자신의 소신을 따르는 인물을 밀도 깊은 연기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흐트러짐 없는 수술 연기와 환자를 두고 고뇌하는 모습은 실제 의사 같은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흉부외과' 마지막회(31, 32회)는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idus HQ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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