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DB가 KGC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원주 DB는 1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92-65, 27점차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성적 5승 9패를 기록했다. KGC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9승 5패가 됐다.
1쿼터는 KGC가 18-17로 앞섰다. 1쿼터 초반만 해도 DB가 9-0으로 앞섰지만 KGC는 양희종과 배병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랜디 컬페퍼의 3점슛 두 방이 연달아 나오며 2분 30초를 남기고 14-14 동점을 이뤘다. 이후 오세근의 연속 4득점 속 1쿼터 우세를 만들었다.
2쿼터 들어 DB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지훈의 속공 득점과 마커스 포스터의 3점, 윤호영의 레이업 득점과 포스터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32-22, 10점차까지 벌렸다.
여기에 포스터가 좌중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KGC에서 배병준과 컬페퍼의 3점슛이 나왔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39-30, DB의 9점차 우세 속 전반이 끝났다.
포스터는 전반에만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전반에만 1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GC는 2점슛 적중률이 22%(18개 시도 4개 성공)에 그치는 등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끌려갔다. 리바운드에서도 16-34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3쿼터는 일방적이었다. 포스터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DB는 윤호영의 돌파와 윌리엄스의 속공 득점, 윤호영의 좌중간 3점슛으로 15점차까지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박지훈의 3점포와 김현호의 컷인 득점, 윌리엄스의 바스켓카운트로 59-39, 20점차를 찍었다.
반면 KGC는 미카일 맥킨토시가 1득점도 올리지 못한 가운데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경기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다. DB가 70-5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전극은 없었다. DB는 한 때 30점차까지 앞서는 등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1승을 추가했다.
포스터는 3점슛 4방 포함,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DB 데뷔전을 치른 윌리엄스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19점 18리바운드를 남겼다.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박병우가 12점, 윤호영 9점, 박지훈이 8점, 김태홍이 7점을 보탰다.
KGC는 후반 내내 끌려가며 완패했다. 컬페퍼가 17점을 올렸지만 맥킨토시가 단 4점에 그치며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현저히 열세를 보였다.
[DB 포스터(첫 번째 사진), 윌리엄스(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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