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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 진용태(손호준)까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다.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가 15일 밤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심우철(엄효섭)이 호송차에서 탈주하는데 성공하며, 윤춘상(김병옥)과 접선해 제3국으로 도망갈 계획을 세웠다.
김본은 이들이 숨어있을 안가를 먼저 찾아야 한다며 다급해 했고, 윤춘상은 진용태에 전화를 걸어 계획을 알렸다. 용태는 자신이 배신한 것을 모르는 건지 의심하며 본에게 이를 전했다.
김본과 진용태는 코너스톤을 잡기 위한 마지막 공조를 펼쳤다. 용태가 미끼를 자처하며 그들의 안가 위치를 찾아낼 것을 주문했고, 본은 뒤늦게 함정임을 알아차렸다. 결국 용태는 케이(조태관)에게 저격 당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심우철과 윤춘상은 본의 손에 붙잡혔다.
김본과 고애린이 총에 맞고 쓰러진 진용태를 만나러 간 곳은 납골당이었다. 애린은 "진용태 씨 잘 있었어요? 이젠 피곤하게 쫓기지 말고 편히 쉬어요" 하고 인사를 건넸다.
김본은 베이비시터로 복귀, 준준남매와 재회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금방 돌아올 것"이라며 또 다시 작별인사를 전했다. 본은 케이를 찾아 나서 그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했다.
진용태는 살아있었다. 일년 전. 본은 용태에 왕미남이란 새 이름이 적힌 주민등록증을 건넸다. 용태는 "평범한 인생"을 바란다고 했다.
권영실(서이숙)은 고애린에 새 미션이라며 카드를 건넸고, 애린은 숫자 코드를 따라 도착한 곳에서 본을 만났다. 미션 가방에는 작전명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고 적힌 카드와 비행기 티켓 두 장, 그리고 '위장부부가 되어 뉴욕으로 가시오'라는 지시가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반지를 나눠 끼고 서로를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애린이 "이번 미션 떨리는데요?" 하자 본은 "걱정 마요. 당신 뒤에 테리우스 있으니까"라며 든든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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