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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언제나 구독자가 우선"…첫방 '가로채널' 양세형, 새싹 크리에이터가 되다 [종합]

시간2018-11-16 00:21:08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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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강호동, 양세형, 승리가 인기 크리에이터에 도전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서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노리고 콘텐츠 제작에 나선 강호동, 빅뱅 승리, 양세형, AOA 설현, 찬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콘텐츠 제작에 미숙한 스타들을 위해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도티가 멘토로 합류했다. 도티는 "저는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데 3년 정도 걸렸다. 그런 경험을 나눠드리면 새로 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구독이라는 행위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다음 영상을 기다리는 뜻이지 않냐"고 말해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먼저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의 과정이 그려졌다. 베테랑 방송인인 강호동이지만 스스로 캠을 들고 혼잣말 하는 것에 큰 어색함을 느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파일럿 당시 강호동에게 패배했던 승리는 이번 대결에서 기필코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호동은 승리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승리는 "빨리 하찮은 그 대결이나 합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때, 승리의 옆집 누나인 배우 이시영이 깜짝 등장했다. 노메이크업로 등장한 이시영의 모습에 강호동은 "이거 꿈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시영은 앞서 파일럿 당시 승리가 강호동에게 패배한 상황을 떠올리며 "강호동 씨의 도전장을 접수하겠다. 지고 싶으면 저를 찾아달라"고 말하며 강호동을 도발했다. 대결 종목은 '물병 던지기'. 첫 시도에 승리와 이시영은 실패했고 강호동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강호동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입성한 승리는 드레스룸까지 공개하며 구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양세형의 '맛집 장부'(이하 '맛장')이 펼쳐졌다. 양세형은 "숨기고 싶은 맛집들을 여러분에게 기부를 받아 채워간다. 파일럿 때보다 조금 더 발전시켰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도티는 "왜 기부를 하게 됐는지 스토리텔링을 집어넣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가세했다.

양세형의 첫 번째 목적지는 명동. 그는 중화요리의 대가인 이연복과 만났다. 명동에 유달리 자신감을 보이던 이연복은 "명동은 예전에 내 손바닥이었다. 여기서 십몇 년을 직장생활도 하고 데이트도 했다. 여긴 정말 가성비가 최고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라고 말해 양세형을 안심시켰다. 그 과정에서 이연복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코스모스 건물, 롤러장 등 명동에 위치한 건물들의 역사를 설명해 흥미를 더했다.

이연복이 추천한 맛집에 도착한 양세형은 맛보기보다 촬영에 집중해 열혈 초보 크리에이터의 면모를 자랑했다. 해당 식당만의 김밥, 떡볶이, 쫄면을 맛본 양세형은 "쫄면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며 상세한 맛 후기를 전했다. 해당 쫄면에는 무친 콩나물, 시금치 등이 가미돼 강호동의 군침을 유발했다.

양세형은 생생한 소리 전달을 위해 ASMR까지 시도했다. 이런 양세형의 모습을 도티는 "요즘 리얼 사운드 먹방이 유행이다"며 감탄했다. 자신감이 붙은 양세형은 "저는 벌써 세 가지를 배웠다. 스토리텔링, ASMR 활용, 구독자 우선시다. 구독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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