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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미추리' 유재석→블랙핑크 제니 8人, 1000만원 위한 추리 동거 시작 [종합]

시간2018-11-17 00:54:47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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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유재석부터 블랙핑크 제니까지, 8명의 멤버들이 기상천외한 동거를 시작했다.

16일 첫 방송된 SBS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에서는 숨겨진 돈 1000만 원을 찾기 위해 24시간을 함께 하게 된 유재석, 블랙핑크 제니, 장도연, 손담비, 김상호, 송강, 임수향, 강기영,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디오를 공개된 미추리 마을의 정체. 그들이 함께 합숙하게 된 미추리는 아름다운 가을 마을이라는 뜻이지만 숨겨진 비밀이 있는 듯 했다. 마을 사람들은 '미추리'에 대한 이야기를 피했다. 이때, 한 할아버지의 제보로 미추리에 천만 원이 숨겨져 있음을 알았다.

8명은 1박 2일씩 총 3번 함께 생활하게 되고 미리 받은 힌트 도구를 이용해 찾는다. 돈을 찾은 멤버는 소속사, 제작진 등을 제외하고 오롯이 자신의 몫이 된다. 이에 유독 좋아하던 제니는 "저희 블랙핑크 멤버가 4명이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도연은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외부 음식 대신 마을 안에 있는 재료로만 요리가 가능하다. 연극 때 요리를 곧잘 김상호는 고구마 국수부터 다채로운 음식을 예고했다. 재료 캐기를 위해 고구마 밭으로 향하게 된 장도연과 김상호는 끊임없이 탐색을 놓지 않았다. 장도연은 무언가를 찾은 듯 화들짝 놀라더니 "담배곽이다. 금연해야 합니다. 제가 금연 홍보대사라서"라고 태연히 말해 너스레를 떨었다.

손담비와 송강은 배추밭으로 향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고기를 잡으러 냇가로 떠났다. 계속해서 눈에 보이는 수많은 고기와 달리 멤버들은 쉽사리 고기를 잡지 못했다. 낚시 팀 쪽을 지나가던 장도연과 김상호는 길가에서 의문의 빨간 돌을 발견했다. 장도연은 강기영의 힌트 도구인 빨간 망치와 연관이 있음을 추측했다.

강기영 또한 자신의 망치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빨간 돌을 발견했다. 멤버들 몰래 힌트를 획득해야 하는 강기영은 시계를 놓고 온 것처럼 연기하며 빨간 돌을 망치로 깨트렸다. 실제 망치로 깨트린 빨간 돌 안에는 '열림' 버튼에 불이 켜져있는 엘리베이터 버튼의 그림이 담겨 있었다.

강기영은 완전 범죄로 모두를 속였다고 생각했지만 양세형, 임수향, 제니 등은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어 폭소케 했다. 그렇게 낚시팀 전원이 빨간 돌을 획득하게 됐다. 강기영은 "너무 바보같이 공개적으로 그걸 사용해버렸다"고 후회했다.

자급자족 점심식사를 위해 멤버들은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장도연, 손담비, 송강의 노력에도 불이 쉽게 붙지 않았지만 유재석이 시도하자 단숨에 붙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매우 작은 크기의 물고기 두 마리에 멤버들은 "겨우 이거 잡은 것이냐. 우리 매운탕 끓인다고 하지 않았냐"며 황당해했다.

물고기를 만지지 못한다는 제니는 강기영의 물고기 손질을 지켜보며 경악했다. 이내 강기영이 물고기를 기절시키자 제니는 손질에 직접 도전하며 곧잘 비늘 제거를 해냈다.

돌연 화장실을 간다던 제니는 화장실 대신 은밀히 힌트를 탐색했다. 자신의 도구인 '식빵'을 이용해 힌트를 얻으려 했지만 멤버들은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제니를 의심했다. 제니는 "화장실 좀 다녀오느라 그랬다"는 변명만 반복했다. 장도연은 "이거 데자뷰다. 저기 화장실에 제니가 50명 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몰래 토스트기에 자신의 식빵을 굽던 제니는 빵에 드러난 'HOT' 뜻을 알아냈다. 제니는 "H.O.T.와 '핫'인 거 같은데 아직 정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냉장고에 붙어 있는 메모지를 보고 '지워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파악했다.

앞서 고구마 국수 요리에 자신감을 보이던 김상호는 사실 할 줄 모른다고 밝히며 "옆에서 지켜본 적은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장도연과 양세형은 엉망진창 불 피우기를, 송강은 밀가루 반죽을 망쳐 유재석을 분노하게 했다. 김치전, 수제비로 메뉴를 바꾼 멤버들은 고군분투 끝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때 장도연은 "제니가 '콘서트보다 힘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힌트 도구 복사' 게임에 나선 멤버들. 팀을 나누기 위해 질문으로 유재석은 돌연 "연예인과 사귀어본 적이 있다"라고 질문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물어보지 않는다. 나는 그런 연예계 가십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수향, 손담비, 장도연, 강기영, 양세형은 'YES'로 답했고 특히 장도연이 'YES'라고 대답하자 양세형과 유재석은 "거짓말하지 말라. 개그맨이냐"라고 의심했고, 양세형은 끊임없이 개그맨 오지헌과의 관계로 몰아갔다.

팀을 이뤄 '살림 배구' 게임을 진행한 가운데, 장도연과 같은 팀이 된 손담비는 장도연이 미숙한 모습을 보이자 열정 섞인 분노를 표출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상호 팀이 승리를 차지해 손담비, 양세형, 장도연, 김상호가 강기영의 빨간 망치를 추가로 획득했다. 더불어 김상호는 자신의 도구인 리모콘으로 TV켜기에 성공하며 의문의 USB 파일을 발견했다. 드라이브 내에는 '살구'라는 힌트가 적혀 있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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