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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차인표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상기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빅픽처패밀리'에서는 경남 통영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배우 류수영, 차인표,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남매의 단체 사진 촬영을 맡게 된 멤버들. 남매들은 작고하신 큰 형님의 모습을 단체 사진과 합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스는 40년 전 가족사진. 어려운 작업에 고심하던 류수영은 조명과 구도 등을 당시와 비슷하게 재현하며 감쪽같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최종 결과물을 본 7남매는 "감쪽같다"며 놀라워했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큰 형님의 자리에 대신 섰던 박찬호는 큰 형님의 마음을 빌려 남매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웃으며 듣던 7남매는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았다. 차인표 역시, '빅픽처패밀리' 방영 최초로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우리 형제들과 그렇게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더니 동생이 없더라. 있으면 다 같이 찍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모습 보면 참 부럽고, 저도 앞으로도 남은 형제와 그렇게 지내고 싶다. 인생이란 게 길지가 않다. 그때 그때 후회 없이 사랑하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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