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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의 올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부상이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이룩했지만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나 끝내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해야 했다. 발 부상과의 악연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정현은 발 뿐 아니라 발목 부상도 겹치면서 투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대회도 많았고 바르셀로나오픈, 리옹오픈, 로저스컵 등에서는 기권을 해야 했다.
"경기를 끝까지 할 수 없는 몸 상태라 기권하는 상황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린 정현은 현재 발 상태에 대해서는 "잘 치료를 받고 있고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어릴 때부터 물집이 많이 잡혔지만 경기 일정이 길지 않아서 티가 나지 않았다. 지금은 경기 레벨 자체가 높아지다보니까 발 부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테니스 선수들의 물집 부상은 사실 일반인들이 느끼기 어려운 수준의 고통이다. "물집이 잡히면 터뜨리면 그만일 것이라는 생각이 많은데 물집 때문에 자다가 아파서 깨기도 한다"는 정현은 "제대로 걷지 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정현의 내년 시즌 목표는 역시 부상 방지가 첫째다. 태국 동계훈련에서 부상 방지를 위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발, 깔창 등 장비에도 변화를 주고 트레이너도 새롭게 고용할 예정. 과연 내년에는 발 부상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테니스 선수 정현이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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