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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잘 나가던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설상가상 마이크로닷의 연인인 배우 홍수현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뉴질랜드 이민을 떠나기 전 거주했던 제천에서 이웃들의 돈 20억 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글이 게재된 직후 사람들은 주장의 진위 여부를 의심했으나 2016년, 2017년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이 여러 차례 게재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던 바.
글이 확산되자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러 매체를 통해 당시 사기를 당했던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180도 반전된 분위기다.
마이크로닷 부모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물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닷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초반과 달리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파장이 거세졌다.
골치 아픈 건 방송가도 마찬가지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긍정 파워로 최근 예능계 루키로 떠오른 마이크로닷은 종합편성채널 JTBC '날보러와요', 채널A '도시어부'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신중히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날보러와요', '도시어부'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녹화 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 측은 "마이크로닷은 스페셜 크루로 참여했다"며 "초반 방송 분량이 없고 중후반 출연 예정으로 일단은 추이 지켜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부모가 사건의 중심인물이지만 아들인 마이크로닷 또한 부정적인 시선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서 그와 공개 열애 중인 홍수현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수많은 네티즌들은 홍수현의 SNS에 찾아가 마이크로닷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가 하면, 홍수현에게 직접적인 악성 댓글까지 게재하고 있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을 둘러싼 사람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떠안고 있는 지금, 마이크로닷이 직접 입을 열어야 할 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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