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의조(26,감바오사카)의 발 끝이 또 터졌다. 26경기 25골이다. 한국 축구 원톱에 ‘괴물 킬러’가 등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앞서 호주와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11월 원정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또한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는 역대 감독 부임 후 최다 무패 신기록이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2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의 슈팅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에 맞고 흘렀다.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황의조는 골문 상단을 가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소속팀을 포함해 26경기 25골의 미친 결정력이다. 나가면 골이다. 벤투호 출범 후에는 6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2경기에 1골은 넣은 셈이다. 특히 호주 원정에서 2경기 모두 골맛을 보며 아시안컵 원톱 자리를 찜했다.
황선홍, 이동국, 박주영 이후 원톱 부재에 시달렸던 한국은 황의조의 등장으로 더 이상 스트라이커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황의조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최근 출전한 10경기에서 8골이다.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도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황의조가 이런 페이스라면 1년에 80~90골도 넣을 수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아시안컵에서 5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에게 절정의 골잡이 황의조는 천군만마다. 지금 같은 결정력이라면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컵에서도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야말로 황의조 시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