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데이빗 로건이 부상을 입었지만, 부산 KT는 박지훈이 있었다. 박지훈이 적지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인생경기’를 재현했다.
박지훈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KT는 마커스 랜드리(3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와 양홍석(23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107-81 완승, 3연승하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KT는 로건이 불의의 햄스트링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적어도 A매치 휴식기 전 열리는 3경기는 결장하게 된 터였다.
전력에 분명한 타격을 입었지만, KT는 박지훈을 앞세워 로건의 공백을 최소화시켰다. 박지훈은 1쿼터에 연달아 돌파력을 과시, KT가 기선을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센스 있는 위치선정을 통해 골밑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개인 1쿼터 최다인 8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한 박지훈은 이후에도 활동량을 유지했다. 2쿼터에 체력을 비축한 가운데에도 4득점을 추가한 박지훈은 3쿼터에 보다 매서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속공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는 한편, 집중견제가 몰린 사이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본분도 잊지 않았다.
박지훈이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맹활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 초반이었던 2017년 10월 29일 삼성을 상대로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바 있다. 26득점은 여전히 박지훈의 개인 1경기 최다득점으로 남아있다. KT도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97-84로 승, 개막 5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난세의 영웅’은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로건이 빠진 가운데에도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 KT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 기여했다. 득점은 개인 1경기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지만, KT가 처한 위기를 감안하면 ‘인생경기 2탄’이라 해도 부족함 없는 활약상이었다.
KT는 한동안 로건이 결장할 예정이며, 복귀를 앞두고 있는 허훈의 몸 상태도 여전히 정상은 아니다. 당분간 박지훈이 가드진을 이끌게 된 셈이다. 박지훈은 이에 앞서 삼성을 상대로 예열을 마쳤다.
[박지훈.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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