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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좌완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재기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프라이스를 선정, 발표했다.
2017시즌 팔꿈치부상 여파로 16경기 등판에 그쳤던 프라이스는 2018시즌 30경기에 등판, 16승 7패 평균 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포스트시즌에 약한 모습도 털어냈다. 프라이스는 월드시리즈서 3경기(선발 2경기) 2승 평균 자책점 1.98로 활약,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프라이스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제이코비 엘스버리(2011년), 릭 포셀로(2016년)에 이어 3번째로 재기상을 수상한 보스턴 소속 선수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조니 벤터스(애틀랜타)가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벤터스는 2012시즌 이후 팔꿈치부상으로 인해 5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재기 여부가 불투명한 공백기였지만, 벤터스는 부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총 50경기에 등판, 34⅓이닝 5승 2패 평균 자책점 3.67을 기록, 재기를 알린 것.
2005년 처음 팔꿈치수술을 받았던 벤터스는 2013년, 2014년, 2016년에도 팔꿈치수술을 받는 등 잦은 수술로 점차 빅리그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018시즌에 건재를 과시했고, 재기상 수상으로 보상 받았다.
[데이빗 프라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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