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조우진은 캐릭터에 흠뻑 빠져 몰입하는 배우를 좋아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비롯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호아킨 피닉스, 하비에르 바르뎀을 특히 존경한다. 어떻게 그런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부럽다고 했다.
평상시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거나 지인들을 만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며 보낸다. 오디오북을 만든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을 택했다.
“인간 내면에 잠든 감정들의 깊이와 파고가 엄청났어요. 감정이 침몰하는 걸 느끼는 경험을 했죠.”
1999년 연극무대에 데뷔한 이래 근 20년이 다 되어간다. 지금까지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무엇이었을까.
“제 꿈은 ‘나는 누구인가’를 찾는 거예요. 그래서 연기를 해요. 연기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요.”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경제 위기 속에서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을 연기한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집]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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