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의조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지난 17일 열린 호주전에 이어 지난 20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에서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을 맹활약을 펼친 황의조는 대표팀에서도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최근 4경기서 3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축구의 금메달 획득 주역으로 활약했다. J리그에서는 15골을 터트려 득점순위 3위까지 올라서며 소속팀 감바 오사카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대표팀에서도 우루과이와 호주 등 수준급을 팀들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의조는 최근 득점 원동력에 대해 "자신감이 제일 큰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난 뒤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골 감각을 유지했고 그런 것들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자신에 대해 황선홍 감독을 이어갈 수 있는 대형스트라이커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선 "선수로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축구를 시작할 때 황선홍 감독님을 보면서 축구를 했었다. 감독님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공식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내년에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하면 좋은 한해가 될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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