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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결국 6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 역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 경기내용이었다.
신기성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49-67로 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신한은행은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만 18-16으로 리드했을 뿐, 신한은행은 이후 줄곧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쿼터에는 야투율이 9.1%(1/11)에 그치는 등 야투 난조를 보여 흐름을 넘겨줬다. 손쉬운 골밑공격을 놓치는가 하면, 실책도 연달아 범해 스스로 추격할 찬스를 놓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수비가 정돈되지 않아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고, 3쿼터 중반에는 김단비의 U파울까지 나왔다. 스스로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이후 공격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끝내 2쿼터에 넘겨준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KEB하나은행과의 1~2라운드 맞대결 모두 패하게 됐다. 1라운드에서는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 43-82로 패했지만, 이번만큼은 진검승부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신한은행은 김아름(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책을 14개 범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2-44로 밀렸다.
신기성 감독은 경기종료 후 "상대팀이 오늘 많이 움직였다. 팀 컬러에 맞게 잘한 것 같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강했는지 플레이가 아닌, 상대에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2쿼터에 이 부분을 회복하지 못한 게 결국 4쿼터까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감독이 잡아줘야 할 부분이고, 준비도 해야 했다.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기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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