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22, 25-12)로 승리했다. 도로공사의 시즌 성적은 5승 4패(승점 14)가 됐다.
박정아가 팀 최다인 23점(공격 성공률 31.57%)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2개가 나왔다. 새 외국인선수 파로우 듀크도 공격 성공률 50%와 함께 20득점으로 새 팀에서의 적응을 알렸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파튜는 빠른 속도로 적응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박정아가 자기 페이스를 찾아야 하는데 떨어진 게 눈에 띈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고, 상대 블로킹에 대해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도 있다. 훈련을 통해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박정아를 두고는 “타점을 잡아 위에서 때리려고 한다. 블로킹이 낮거나 높으면 쳐내기도 하고 과감하게 공격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최근 들어 없어졌다. 엇박자가 조금 나는 느낌이다”라고 구체적인 보완점을 제시했다.
김 감독은 승리에도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저하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문정원, 박정아를 빼면 대부분 30대를 훌쩍 넘어 내일 모레 40을 바라본다. 그래도 안에서 잘해주고 있다”라며 “이원정이 좀 더 올라와줘야 하는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고민이다”라고 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28일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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