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이 2019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90만 달러, 제리 샌즈와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50만 달러에 2019년 선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직후 제이크 브리검은 “2019년 시즌도 히어로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가족 모두 행복해 한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환희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으나 팀이 한국시리즈 직전에서 실패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비시즌 동안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제리 샌즈는 계약 직후 “내년에도 히어로즈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아내와 두 아들 모두 매우 기뻐하고 있다. 히어로즈로 합류하면서 아이들에게 내년에도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면서 “2019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넥센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브리검과 샌즈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합류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센은 에릭 해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에릭 요키시와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50만불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88cm,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에릭 요키시는“한국에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을 통해 KBO리그의 높은 수준을 잘 알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 구단이 2018시즌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 준 사실도 알고 있다. 내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89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출신인 에릭 요키시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고, 2014년 같은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2014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4⅓이닝 동안 3자책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0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통산 9시즌 동안 222경기에 출전하여 1081과 ⅓이닝을 던져 446자책,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통산 64승 61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2013시즌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바 있다.
넥센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Km(평균구속 145Km)인 에릭 요키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며, 2019시즌 선발투수로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키시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합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브리검(위), 샌즈(가운데), 요키시(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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