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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유진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아침드라마 '강남 스캔들'(극본 박혜련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7~8년 동안 안 하다가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타일과 감정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주셔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대본을 받자마자 다음날 대본 리딩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스캔들을 하나 터뜨리자면.. 너무 솔직한가?"라며 망설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부담스럽더라. 주인공들이 너무 어려 보이더라. 프로필에 보니까 안 어린데 20대 초반 같이 너무 어려 보이더라. 너무 예쁜 피부에 뽀얗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감독님이 딱 보고 하는 소리가 '부잣집 여자니까 정말 부자처럼 보이면 좋겠다. 근데 눈 밑이 너무 꺼졌어. 너무 시커매. 너무 힘들었지?' 그러더라. 조심스럽게 '유진아. 너 뭐 좀 맞자.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밝힌 이유진은 "문자가 와서 고민이 정말 많이 됐는데 맞았다. 정말 이제까지 안 맞았는데 맞았다"고 털어놨다.
또 "근데 그게 나한테 안 맞았다. 정말 어려 보일 줄 알고 했는데 내내 신경이 쓰였다. 티가 안 나야 되는데 티가 나더라"며 "정말 열심히 연기 연습하고 서형이가 되고자 밤새 노력했는데 화면을 봤는데 이것밖에 안 보이더라. 지금 많이 나아졌다. 오랜만에 나와서 부잣집 서영희로 보여지고 싶었는데 계속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작가님이 피부 관리실에 다니는 서형이로 써주셨다. 정말 저희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강남스캔들'이다"며 웃었다.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재벌의 민낯과 그들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알리는 좌충우돌 눈물 로맨스다. 오는 26일 8시 4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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