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4연승을 질주했다. SK전 연패 사슬도 끊었다.
부산 KT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양홍석과 마커스 랜드리의 활약 속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1승 6패를 기록했다. KT는 17경기만에 지난해 거둔 전체 승수(10승 44패)를 뛰어 넘었다. 또 SK전 9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순위 역시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도약. 반면 SK는 4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시즌 성적 8승 9패.
전반 역시 KT가 40-31로 앞섰다. KT는 리바운드 우위(30-19) 속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는 20-22로 뒤졌지만 2쿼터 들어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 속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흐름 역시 다르지 않았다. KT는 랜드리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가운데 양홍석까지 3점슛 2방을 곁들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64-50, KT의 14점차 우세 속 3쿼터가 끝났다.
SK도 주저 앉지 않았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SK는 김민수의 3점포와 애런 헤인즈의 득점으로 5분여를 남기고 60-66까지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양홍석이 KT 해결사로 나섰다. 양홍석은 4분여를 남기고 왼쪽 사이드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KT는 허훈의 3점포와 양홍석의 득점으로 4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74-6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KT는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양홍석은 쐐기 3점포 포함, 19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점슛 5개(8개 시도)를 성공시키는 등 고감도 슛감각을 선보였다. 랜드리도 데이빗 로건이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고군분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24점 13리바운드.
박지훈도 1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으며 김영환 역시 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김민욱은 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8개를 걷어냈다.
SK에서는 헤인즈가 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T 양홍석.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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