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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남편의 사기 혐의에 빠르게 사과한 가운데 여론 역시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김나영의 남편이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했고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된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나영은 확인 후 소속사를 통해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빠른 사과를 했다.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방송인이었던 만큼 김나영을 향한 비난은 거셌다. 하지만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 또한 자신이 몰랐던 일이라고 고백한 만큼 대중의 동정 여론이 함께 했다.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범죄에 대해 실망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집과 아이들 등 일상을 공유했던 만큼, 누군가에게 고통과 피해를 입히고 얻은 이득으로 살아간 것에 대한 비난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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