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25)의 큰아버지가 자신도 동생의 보증으로 2억원의 빚을 졌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신씨는 23일 MBN ‘뉴스8’과 인터뷰에서 “당시 동생이 축사 2동에서 젖소 80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 중에 도주했다”며 자신도 동생의 보증을 섰다 빚 2억 원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빌렸다는 사람들도 나한테 전화가 많이 왔다. 형이니까 갚아달라더라”라고 했다.
그는 “서로 친하다고 차용증도 없이 백만 원을 줬든 천 만원을 줬든, 이런 상황은 와전됐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20억원 채무설을 부인한 셈이다.
중앙일보는 24일 1997~98년까지 마이크로닷 아버지인 신모(60)씨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채무 변제 기록과 차용증 등 관련 서류 확보를 위해 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30명 이상이 피해를 봤고, 피해액도 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사진 = MB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