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DB가 올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원주 DB는 24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6으로 승리했다.
리온 윌리엄스(26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마커스 포스터(2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8위 DB는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공동 6위 그룹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7연패에 빠져 9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DB는 포스터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과시했고,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 기선을 제압했다. 다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데다 실책도 6개 범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DB는 16-17로 맞이한 2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윤호영, 박지훈이 각각 3점슛을 넣으며 삼성에 찬물을 끼얹은 것. 선수들이 고르게 리바운드에 가담, 김현호의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을 메운 DB는 39-32로 2쿼터를 마쳤다.
DB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포스터를 앞세운 속공이 위력을 발휘한 DB는 윌리엄스가 11득점을 몰아넣어 한때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다만, 3쿼터 중반 이후 문태영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9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끝낸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DB의 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DB는 4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펠프스와 이관희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종료 1분여전에는 주도권마저 넘겨줬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DB였다. 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52초전 포스터가 돌파에 성공, 재역전에 성공한 것. DB는 이후 삼성에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막판 비디오판독을 통해 귀중한 공격권을 따냈다.
DB는 작전타임 후 맞이한 공격에서 최성모과 포스터가 각각 자유투 2개를 실패했지만, 결국 접전을 1점 앞선 상황서 마무리했다.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DB는 12월 6일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12월 8일 DB와의 리턴매치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리온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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