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홈경기 패배 서울, 잔류 확정 기회 놓쳤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패한 가운데 올시즌 최종전까지 살벌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리그 9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는 하위스플릿 진입 후 서울이 4경기 만에 당한 첫 패배였다.

서울은 9승14무14패(승점 40점)를 기록해 인천(승점 39점)에 승점 1점 앞선 불안한 9위를 유지한 가운데 3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주(승점 37점)도 서울 추격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서울은 상주와의 올시즌 최종전 원정경기만 앞두고 있다.

서울은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시작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 4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서울은 전반 7분 인천의 한석종에서 선제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이후 서울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인천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어렵게 얻은 슈팅 기회에서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거나 상대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혀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부터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선제골 실점 후 ?기는 분위기였다. 상대가 중앙 밀집 수비 형태를 갖췄을 때 우리가 양측면에서 원활한 공격 상황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원활하지 못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마지막 한경기가 남아있다. 올시즌 우리 선수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선수들은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월드컵경기장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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