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22스틸’ 삼성생명, 신한은행 23점차 완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에 23점차 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올랐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62로 승리했다.

배혜윤(2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서덜랜드(12득점 10리바운드 4스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또한 삼성생명은 WKBL 역대 1경기 최다인 22스틸도 달성했다.

3위 삼성생명은 2연패 위기서 벗어나 5할 승률(3승 3패)에 올랐다. 더불어 4위 OK저축은행과의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졌고, 5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배혜윤이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0득점, 기선을 제압한 것. 신한은행의 실책을 7개 유도, 이를 바탕으로 속공도 원활하게 전개한 삼성생명은 1쿼터를 22-14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선수들이 고르게 리바운드에 가담, 윤미지의 3점슛을 앞세운 신한은행에 찬물을 끼얹은 것. 양인영과 박하나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슛을 묶어 48-28로 2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3점슛이 침묵했지만, 배혜윤이 골밑을 장악해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박하나의 지원사격, 서덜랜드의 수비력도 큰 힘이 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8-39였다.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에도 중반까지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원천봉쇄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28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26일 1위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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