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인생골' 손흥민, 토트넘 통산 50호골+유럽 99호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충분한 휴식 후 첼시전에 선발 출격한 ‘손샤인’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가 50m 인생 골로 빛났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추가골로 토트넘은 막판 첼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첼시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전반전에 3차례 유효슈팅이 불발된 손흥민은 후반 9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마수걸이 득점이자, 컵 대회를 포함한 시즌 3호골이다.

50m 질주 끝에 나온 슈퍼골이었다.

델레 알리가 전진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치고 달려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조르지뉴가 손흥민을 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브라질 대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도 한 번에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5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으로 범위를 넓히면 99번째 골이다. 손흥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 레버쿠젠(29골) 그리고 토트넘에서 50골을 넣었다.

유럽 통산 100호골까진 단 한 골 만을 남겨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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