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KGC인삼공사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4승 5패(승점 13) 5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알레나가 허벅지 부상에도 22득점(공격 성공률 33.33%)으로 분전했지만 2세트부터 급격히 떨어진 수비 집중력을 커버할 순 없었다. 센터진이 두텁지 못한 GS칼텍스에게 블로킹에서도 5-11 열세에 처했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1세트를 이겨서 기대했는데 역시 어려웠다. 우리 기세보다 상대의 기세가 더욱 좋았다”라며 “알레나는 슬럼프였는데 기대보다 잘했다. 선수들이 모두 같이 가면서 이겨내야 한다. 상대와 우리 모두 기회가 있었는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힘에서 부족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떨어진 수비 집중력에 대해서도 “떨어진 게 맞다”라고 인정하며 “다 같이 이겨냈으면 좋겠다. 누굴 탓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인삼공사의 다음 상대는 개막 9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서 감독은 “현대건설도 새 외인이 오며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아마 우리와의 경기서 연패를 끊어내려고 할 것 같다. 새 외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다음 경기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서남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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