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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부모의 사기 의혹에 휘말린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키로 했다.
지난 19일 부모의 사기설이 최초로 제기된 이후 이틀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한 마이크로닷은 이후 침묵을 지켜오다 2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 제작진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도시어부' 제작진은 "마이크로닷 씨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제작진은 이를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제작 일정과 관련해선 "논의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동네 이웃들에게 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모의 과거 행적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입장문을 통해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다섯 살이었다. 어제 뉴스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SNS에서 관련 게시물이 삭제됐다는 폭로가 나오며 일부 대중들은 마이크로닷이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 측은 마이크로닷 측과 연락을 시도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권고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3일까지 마이크로닷의 소속사는 경찰을 포함한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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