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김초혜 작가가 오는 12월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1층 gallery4walls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한국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3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온 김초혜 작가는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는 따뜻한 달빛을 상징하는 달항아리를 배경으로‘따뜻한 밝음’안에서 우리 모두의 삶이 아름답게 꽃피기를 바라는 마을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 오고 있다.
페인팅과 꼴라쥬,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만의 독특한 작업의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의 모티브는 자연을 대변하는 오브제인 동시에 한 사람의 삶을 상징하고 아름답게 꽃피는 한 생(生)을 의미한다. 더불어 ‘따뜻한 밝음’을 상징하는 달항아리는 우리의 삶을 비추는 달빛 같은 존재로서의 배경이 되고 있다.
작가는 자연 안에서 자유롭게 소요하고, 아름답게 꽃피는 삶의 모습에 대한 이상을 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색채와 금박, 꼴라쥬 등의 기법을 통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7년에는 아크릴을 비롯한 혼합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작품 시리즈인 ‘Another Flower’ 시리즈를 통해 구상에서 비구상으로 표현의 영역을 넓혀 부드러운 색채와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작가의 자유롭고 따뜻한 내면의 감성을 잘 드러내 주는 시리즈 또한 새롭게 선보였다.
작품에는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매일의 삶을 새롭고 아름답게 꽃피우면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작품이 삶에 대한 따뜻한 소망을 담고 있는 듯 느껴지는 것은 ‘마치 시를 쓰는 마음으로 붓을 들게 된다’는 작가의 말이 말해주듯 삶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부드러운 색채와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표현되어 작가의 자유롭고 따뜻한 내면이 화면 안에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다.
2018년을 보내며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gallery4walls에서 열리는 김초혜 개인전에서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을 따뜻하게 가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사진설명=김초혜_ Blooming Moon#021801,100x100cm,Mixed Media,2018]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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