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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혜수가 여배우 가운데 3년 연속 티켓파워 1위를 차지했다.
마이데일리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맥스무비와 함께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총 1만 2,89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티켓파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혜수가 여자배우 가운데 3년 연속 최고 티켓파워 1위를 거머쥐었다.
1986년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그는 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호연했다.
2위는 ‘아가씨’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가 차지했다. 지난해 8위로 톱10에 진입한 그는 1년만에 6계단이나 상승하며 충무로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향후 충무로의 미래를 짊어질 배우라는 평가다.
3위는 손예진이 랭크됐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협상’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등 흥행배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4위는 전지현이 올랐다. 지난해 9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 2015년 ‘암살’ 이후에 신작이 없지만 꾸준하게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5위는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그는 내년에 정우성과 함께 스릴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관객을 찾는다.
6위는 공효진이었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다. 올해 스릴러 ‘도어락’에 이어 내년 ‘뺑반’으로 관객과 만난다.
7위는 라미란이 차지했다. 공효진과 자리를 바꿨다. 내년 초에 코미디 ‘내안의 그놈’으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8위는 한효주의 이름이 올랐다. 지난해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올해 ‘골든 슬럼버’ ‘인랑’으로 꾸준히 대중과 만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9위는 천우희가 랭크됐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내려왔다. ‘한공주’로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해어화’ ‘곡성’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내년에 ‘버티고’로 관객과 만난다.
10위는 문소리가 올랐다.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했다. ‘여배우는 오늘도’로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폭넓은 활동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내년에는 홍승완 감독의 ‘배심원들’에서 재판관 역을 맡아 관객을 찾는다.
지난해 톱10의 여배우가 자리만 바꾼 채 그대로 유지됐다. ‘마녀’의 김다미,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향기가 나란히 11, 12위를 차지하며 내년 전망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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