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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성기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이청용이 소속팀 보훔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독일 언론 WAZ는 26일(한국시각) '보훔에 합류한지 몇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이청용은 경기 중 볼을 잡으면 보훔 팬들이 이름을 외치는 선수가 됐다'며 이청용의 팀내 입지를 소개했다. 이청용은 지난 9월 보훔에 입단해 독일 무대에서의 활약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1라운드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청용은 11월 호주 원정 경기를 치른 대표팀 차출에 앞서 보훔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에서 신뢰받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표팀 복귀 직후인 지난 24일에는 아우에전에 교체 출전해 역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독일 WAZ는 이청용의 아우에전 활약에 대해 '이청용은 대단한 스피드와 함께 팬들의 애정을 받는 선수'라며 이청용 교체 투입 후 보훔이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에 성공한 사실을 소개했다. 또한 '이청용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이끄는 선수다. 아우에 수비진은 이청용을 상대하는 것이 벅찬 모습이었다. 이청용은 볼을 가진 상황에서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고 유일한 약점은 결정력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와 함께 6승5무3패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는 보훔은 분데스리가 승격을 노리고 있다. 이청용은 2개월 남짓한 시간 만에 보훔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보훔은 다음달 2일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2018-19시즌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 보훔 홈페이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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