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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임혁필이 과거 900회를 맞은 '개그콘서트'와 유재석을 SNS 상에서 저격을 해 논란이 된 사건을 직접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신이 주신 비주얼' 특집으로 코미디언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권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박준형이 '정종철과 임혁필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폭로했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을 테니 잘 찔러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개그콘서트' 900회 때의 일이다. 당시 원년 멤버가 아닌 다른 예능인들이 출연해 축하를 했다. 그때 정종철이 개인 SNS에 '왜 우리를 초대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며 "문제는 거기가 아니라 임혁필이 댓글을 달면서 커졌다. 임혁필이 '네 말이 맞아.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혁필은 "'동자야, 방송국이 그러는 거 하루 이틀이냐. 신경 꺼. 그런데 왜 '개그콘서트'와 상관없는 유재석만 나오는 거야?'라며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었던 거다"라며 "그런데 텍스트로만 보니 뉘앙스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준형은 "그 사건 이후 이 두 사람이 나에게 전화해 서로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말했고, 임혁필은 "정종철이 이후 '혁필이 형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고 글을 쓴 거다. 나는 이미 재석이 형한테 전화해서 '내가 실수했나 봐요. 미안해요'라고 했다. 나는 사과 안 하고 도망친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임혁필은 유재석에 "정말 죄송하다. 팬분들한테도 정말 죄송하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고, 또 "그런데 유재석 형이 정말 좋으신 분이라는 걸 느꼈다. 우리 가족들을 걱정해주시더라. 그 사건 이후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서 재석이 형과 통화를 자주 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더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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