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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석무(차태현)와 강휘루(배두나), 진유영(이엘)과 이장현(손석구)는 이별을 통해 비로소 진짜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27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의 마지막 29회부터 32회가 방송됐다.
옆에 있을 때 몰랐던 소중함을 남이 되어서야 깨닫게 된 조석무(차태현)와 강휘루(배두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찾은 강휘루의 고향집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고, 조석무는 강휘루에게 입을 맞췄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조석무와 강휘루는 수많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 사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도착한 장소는 함께 살던 집. 당황하는 강휘루에게 조석무는 "라면 먹고 갈래?"라고 물었다. 여전히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먼저 넣느냐, 스프를 먼저 넣느냐로 토닥거리는 두 사람이었지만.
진유영(이엘)과 이장현(손석구)도 마찬가지였다. 진유영의 어머니에게 밤새 무릎을 꿇는 것으로 인정을 받는 데 성공한 이장현. 이런 모습은 진유영의 마음도 열었다.
작은 결혼식을 열기로 한 진유영과 이장현. 이장현은 조석무에게 축가를 부탁했고, 진유영은 강휘루에게 "두 사람은 결혼 안 해요?"라는 질문을 건넸다. 강휘루는 "우린 결혼 숙려 기간이에요. 그런데 이대로도 좋다고 싶네요"고 고백했다.
다시 커플의 모습으로 돌아온 조석무와 강휘루. 이윽고 진유영과 이장현의 결혼식날이 찾아왔다.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국제아동도서전 참석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는 강휘루에게 전화로 다시 마음을 전하는 조석무.
강휘루는 축가를 부르는 조석무를 응원하기 위해 발길을 돌려 결혼식장을 찾았다. 강휘루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를 그녀 앞에서 부를 수 있게 된 조석무.
1년 후, 다시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하는 조석무와 강휘루의 모습을 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됐다.
'최고의 이혼'은 32회에 걸쳐 남이 되어서야 서로를 제대로 바라보게 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후속으로는 배우 박세완, 이주영, 신도현, 이유미, 김수현, 장동윤 등이 출연하는 '땐뽀걸즈'가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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