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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차베스가 다시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완 불펜투수 제시 차베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으며 계약 조건은 2년 800만 달러(약 9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1983년생 우완투수인 차베스는 2008년 빅리그 데뷔 이후 여러팀을 옮겨 다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9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15경기(70선발) 38승 53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5.
차베스는 2018시즌을 텍사스에서 시작했지만 7월 중순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텍사스에서 30경기 3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가운데 컵스에서는 더욱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32경기에서 2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15를 남겼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가 0.80에 불과할만큼 상대를 압도했다. 시즌 합산 성적은 62경기 5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55.
덕분에 차베스는 1983년생임에도 다년계약과 함께 적지 않은 금액의 연봉을 받게 됐다. 차베스의 최고 연봉은 2017년 에인절스에서 받았던 575만 달러(약 65억원)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텍사스와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에 계약했었다. 컵스에서의 위력적인 투구 속 텍사스로부터 대폭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차베스가 올라간 몸값만큼 2019시즌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시 차베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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