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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두산에 오기 싫었던 정수빈, 원조 아기곰이 되기까지 [창간인터뷰①]

시간2018-11-29 07:01:03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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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어느 순간부터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두각을 드러내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아기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올해는 함덕주, 박치국, 이영하 등 20대 초반 투수들이 아기곰으로 불리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기곰은 단순히 단어의 의미를 넘어 두산의 촉망 받는 신인들에게 붙는 고유명사가 됐다.

정수빈(28)은 지금으로부터 9년 전 아기곰이라는 별명을 대중화시킨 장본인이다. 2009년 2차 5라운드의 비교적 낮은 순위서 두산에 지명됐지만 데뷔 첫해부터 외야 한 자리를 꿰찼고 이후 꾸준한 활약 속 두산의 프랜차이즈 외야수가 됐다. 곱상한 외모에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수빈은 ‘잠실 아이돌’이라는 별명 역시 익숙하다.

그런 정수빈이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정수빈은 경찰청에서 한층 자신을 업그레이드했다. 조급함보다는 여유로움의 가치를 깨닫고 잠실로 돌아왔다. 전역과 함께 1군 엔트리에 승선한 그는 26경기 타율 .367 2홈런 23타점의 맹타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공헌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차전 결승 투런포를 치는 등 3년 전 한국시리즈 MVP다운 면모를 뽐냈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경찰청에서 돌아온 ‘원조 아기곰’ 정수빈을 만났다. 초등학교 시절 방망이를 처음 잡아 두산의 ‘원조 아기곰’이 되기까지 그가 밟아온 길을 들어보기로 했다.

▲정수빈은 두산에 오고 싶지 않았다?

-야구를 하게 된 계기를 듣고 싶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수영, 육상,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마지막에 접한 게 야구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야구를 하고 있다. 아마 마지막에 축구를 했다면 축구선수를 했을 것 같다. 사실 축구랑 육상도 잘했다(웃음).”

-유소년 시절부터 야구 센스가 남달랐나.

“프로 선수 중에 그런 소리 안 듣는 사람은 없다. 프로에 온 선수들은 다 야구 천재다(웃음).”

-학창시절 힘들었던 순간은.

“힘든 건 전혀 없었다. 그때는 야구를 계속하면 당연히 프로에 가는 줄 알았다. 고등학교 때 신인드래프트를 보며 그때부터 현실을 느끼고 더 열심히 했다.”

-고교 시절 친했던 선수는.

“동창들은 지금 프로에 없다. 정진호 형이랑 같이 학교에 다녔다. 팀에서도 허경민, 박건우만큼 진호 형이랑 친하다. 친구 같은 형이다.”

-원래 어느 팀에 지명되고 싶었나.

“두산을 원래 좋아했는데 가고 싶진 않았다. 그 당시 김현수, 이종욱, 이성열 선배 등 외야진이 너무 강했다. 내가 현실적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가장 강한 두산에 지명됐다. 좋은데 뭔가 슬펐다(웃음). ‘한동안은 경기에 못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두산만 아니었으면 했다.”

-그런데 첫해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85경기 타율 .264 61안타 3홈런 17타점)

“잘 보여서 어릴 때부터 1군 엔트리에 들어간 것 같다. 그 때 이종욱 선배님이 다쳐서 내게 온 찬스라고 생각했다. 지금 강한 인상을 심어야 앞으로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성적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열심히 하는 걸 좋게 봐주셨다. 첫해 때문에 여기까지 잘 온 것 같다.”

-친구들보다 낮은 순위로 지명됐는데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허경민 1라운드, 박건우 2라운드, 정수빈 5라운드)

“낮은 순위여서 주눅 들진 않았다. 내 나름대로 경쟁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고, 프로는 실력 위주라 자신이 있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야구 인생 처음으로 찾아온 시련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2016년이다. 커리어 통틀어서 야구를 하기 싫었던 적이 처음이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걸 풀고 가야 하는데 풀지 못한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시즌에 임했다. 당시 개막하고 22타수 정도 무안타를 쳤다. 무언가 뒤틀린 시즌이었다. 나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아픈 곳도 없었지만 느낌이 좋지 않았다.”(2016시즌 114경기 타율 .242 65안타 2홈런 20타점)

-그 시즌이 끝나고 군에 입대했다.

“가야 하니까 가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가서 야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2년 동안 경기도 잘 안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연습만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야구에 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다시 생겼다. 유승안 감독님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성적보다는 내 것을 찾아가라고 하셨다. 이흥련, 홍성민, 이대은, 박준표, 윤승열 등 많은 선수와도 친해졌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입대 전 잊힌다는 두려움은 없었나.

“두려움보다는 현실이다. 군에 있을 때 팀이 원체 잘해 내가 있으나 마나라고 느꼈다. 밑에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빨리 올라오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없으면 잊힌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전역하고 많이 반겨주시는 걸 보고 ‘아직 죽진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웃음).

-올해 병역 혜택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었다. 실제 경찰청에 다녀와 보니 어떤가.

“다녀온 결과 A급 선수들, 계속 오름세에 있는 선수들은 군대 가는 게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나 같은 중간급 선수들에겐 정말 좋은 시간 같다.”

▲경찰청에서 온 용병

-문학 SK전에서 대수비로 복귀전을 치렀다.

“제대하자마자 1군에 합류했다. 새롭다기보다 너무나 익숙했다. 떨리는 건 별로 없었다. 그냥 정신없이 했던 기억이 난다.”

-첫 홈경기(9월 13일 잠실 KT전) 때도 그랬나.

“그때는 남달랐다. 사실 복귀하고 계속 원정경기라 잘 몰랐는데 홈에 오니 떨리고 설??? 타석에 들어섰을 때 팬들이 큰 소리를 내주시니 그때야 내가 전역했다는 걸 실감했다.”

-복귀와 함께 경찰청에서 온 용병이란 별명이 붙었다. 비결이 있다면.

“군에 들어가서 2년 동안 마음을 잘 잡았다. 야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이 다시 생겼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편하게 마음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던 게 좋았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안정을 찾은 덕분이다.”

-경찰청에서 온 용병이란 별명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용병처럼 활약하고 싶었다.”

▲“잠실 아이돌이요? 이제 물려줘야죠.”

-전역 후에도 팬들의 인기는 여전한가.

“이제 후배들이 많다. 사람들 심리가 새로운 걸 좋아한다(웃음). 지금은 박치국, 함덕주의 인기가 가장 많은 것 같다. 타자 중에는 어린 선수들이 없지만 (박)건우, (김)재환이 형이 인기가 많다. 내 인기는 중간인 것 같다. 원래 야구 잘하는 사람이 인기가 많다.”

-잠실 아이돌, 아기곰의 원조인데.

“너무 좋다. 그런 별명이 왜 생겼는지 이해는 안 되지만 당시 너무 어려 보였고 체구도 작아서 그런 것 같다. 사실 그때부터 야구 인기가 많아지는 시기였다. 그러나 이젠 잠실 아이돌도 아니고 아기곰도 아니다. 그런 별명에서 부담을 느끼는 시기다. 이제 팀에서도 중간급 선수가 됐다. 이제 건우, (허)경민이랑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위치다.”

-남은 야구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이제 10년도 안 남았다고 생각한다. 야구 인생의 반은 지났다는 생각이다. 이제 다시 야구를 즐기면서 이제는 뭔가 보여주고 싶다. 성적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 내 나름대로 진지하게 야구를 하다 후회 없이 은퇴하고 싶다.”

-결혼도 생각해야 할 시기가 왔는데.

“이제 만들어야 한다(웃음). 이제 서서히 결혼의 필요성을 느낀다. 허경민도 그렇고 주변에도 결혼한 사람들이 많다. 이제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다. 이상형은 내가 운동선수라 바쁜 스케줄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외모는 웃을 때 예쁜 여자면 좋겠다.”

-아직 개인 타이틀이 없다.

“몇 번 상을 받긴 했다. 수비상, 한국시리즈 MVP 등 충분히 만족한다. 골든글러브와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많이 버렸다. 솔직히 나 자신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야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대견스러울 뿐이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프리미어12,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욕심은.

“가고 싶은 게 당연한데 잘하면 가는 것이다. 외야진이 너무 강해 이제는 생각 안 한다. 잘하면 가는 것이고 못하면 안 가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두산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남고 싶나.

“딱 지금 생각해주시는 이미지다. 야구장에서 몸 사리지 않고 허슬 플레이하는 선수, 열정적인 선수, 끈기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

-정수빈에게 두산이란.

“나와 정말 잘 맞는 팀이다. 팀과 내 컬러가 모두 잘 맞는다. 다가온 기회들을 내가 잘 잡았다.”

-정수빈에게 야구란.

“예전에는 인생이라고 했는데 인생은 아니다. 야구는 현실이다. 내 직업이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야구를 그만하게 되면 제2의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인생은 아니다. 현역 때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다.”

-끝으로 두산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제대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 그동안 팬들이 내게 갖는 의문점이 많았을 것이다. 특히 성적이 그랬을 것이다. 이제는 성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정수빈이 나오면 믿을 수 있는 이미지를 심어드리고 싶다. 내년도 올해처럼 열정적으로 할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

(창간인터뷰②)에서 계속.

[정수빈.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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