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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민영이 주인공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채널A 새 주말특별기획 ‘커피야, 부탁해’(극본 서보라 이아연 연출 박수철) 제작발표회에 박수철 PD와 용준형, 김민영, 채서진, 이태리, 길은혜가 참석했다.
여자주인공 중 한 명인 이슬비 역을 맡은 김민영은 “감회가 새롭다”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항상 누군가의 주변 친구로 있다가 슬비를 맡으며 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표현하면 이 진심이 와 닿을까 되게 많이 고민했다. 감독님과 배우 분들이 도와주셔서 지난 여름 동안 슬비로서 살아갔던 것 같다. 제가 슬비로서 느꼈던 것들이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변인이 아닌 여주인공을 연기한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되게 떨리더라. 어찌 보면 외모 지상주의지 않나. 그 안에서도 물론 ‘너 자체가 예쁘다, 멋있다’ 그런 이야기도 많은데 그걸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하는 게 저의 이야기 같았다. 제 스스로의 모습을 내가 받아들였을 때”라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김민영은 “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라 많이 공감해주실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커피야, 부탁해’는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인기 웹툰 작가 임현우 역의 용준형과 그의 문하생이자 오랫동안 짝사랑의 감정을 키워온 이슬비 역 김민영의 마법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40분 첫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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