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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예 김동희가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동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윤세아(노승혜 역)와 김병철(차민혁 역)의 쌍둥이 아들 ‘차서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와 유순한 성격으로 ‘호감형 아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분에서는 집안 스터디 룸에서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 방식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희는 동생 조병규(차기준 역)와 넋두리를 하던 중, 아버지에게서 갑작스런 집합 문자가 오자 벌떡 일어섰다.
“얼른 일어나! 오늘 문제 못 풀었다간 진짜 죽었다!”라며 동생을 일으켜 전력 질주하는 모습에서 온순한 성격이 묻어났다.
어두컴컴하고 밀폐된 방에서 들리는 소리라곤 4분 초시계와 아버지의 목소리 뿐. 김동희는 초조한 눈빛으로 주어진 문제를 풀었다.
부담감으로 인해 제시간에 정답을 구하지 못 했고, 홀로 남아 혼나는 과정에서 겁에 질린 연기를 리얼하게 선보였다.
아버지가 피라미드 꼭대기를 가리키며 1등을 강요하자 흔들리는 눈빛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까지 흘려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우리 아들, 할 수 있지?”라는 살벌한 물음에 “할, 할 수 있어요…!”라고 말을 더듬으며 외친 각오는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다.
한편, 김동희는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웹드라마 ‘에이틴(A-TEEN)’의 ‘하민’ 역으로 데뷔했다.
종영 직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잇달아 ‘SKY 캐슬’에 캐스팅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동희가 출연하는 JTBC ‘SKY 캐슬’(극본 유현미 / 연출 조현탁)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SKY 캐슬’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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