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정원 감독이 고별전을 치른 수원이 올시즌 최종전에서 제주에 패했다.
수원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2로 졌다. 올시즌 종료 후 수원을 떠나는 서정원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고별전을 치렀다. 수원은 제주전 패배로 인해 올시즌 13승11무14패(승점 5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6위로 마감했다. 5위 제주는 14승12무12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종료했다.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전세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우 사리치 조지훈은 중원을 구성했고 홍철 곽광선 이종성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제주는 찌아구와 마그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권순형 김현욱 이찬동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이은범과 김호남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이광선 권한진 알렉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박한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는 전반 26분 찌아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찌아구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원 수비수를 잇달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는 전반 30분 알렉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권순형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연결한 로빙 패스를 알렉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은 후반전 초반 염기훈과 전세진이 잇단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박한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10분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제주는 후반 11분 김현욱 대신 이동수를 출전시켰다. 이후 수원은 후반 25분 조지훈을 빼고 윤용호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30분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안으로 향했지만 제주 수비수 권한진이 걷어냈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 41분 데얀의 패스에 이어 사리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제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과 제주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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