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한국 이정현 "한국농구 경쟁력 입증하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한국농구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게 하겠다."

한국 이정현이 2일 부산에서 열린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2라운드 E조 예선 요르단과의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9점을 넣었고, 후반에 점수를 집중했다. 3쿼터 중반 양희종, 오세근과의 연계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이정현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 모두 집중해서 경기를 잘했다. 홈에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해서 기분이 좋다. 2월 경기도 준비를 잘 하겠다. 세트오펜스보다 모션 오펜스에서 공간 창출에 자신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주셨다. 두 경기 모두 전반에 고전했으나 후반에 모션 오펜스가 빛을 발했고, 집중력이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16년만의 부산 A매치에 대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텔레비전으로 봤다. 부산에 팬이 많이 찾아주셔서 힘을 냈다. 앞으로 이런 경기가 늘어나면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이 한국농구 경쟁력 입증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이정현은 "고양에 관중이 너무 적어 충격을 받았다. 선수들도 개인 SNS서 홍보를 했다. 팬들에게 다가가야 팬들도 마음을 열고 다가오실 것 같았다. 다행히 부산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셨다. 더 찾아주시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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