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윙어 아르연 로번(34)과 프랑크 리베리(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후계자로는 한국에서 온 정우영(19)이 지목되고 있다.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은 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을 통해 “로번과 리베리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일명 ‘로베리(로번과 리베리의 합성어)’로 불리는 로번과 리베리는 뮌헨을 대표하는 스타로 꼽힌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예전 만큼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뮌헨도 이제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로번과 리베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뮌헨 수뇌부는 두 선수의 후계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국의 10대 윙어 정우영이 꼽힌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을 소개하면서 “속도와 기술, 골을 넣는 안목을 지닌 윙어다. 지금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리베리를 대체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뮌헨도 정우영을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고 있다. 지난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