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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가 무너지며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0점(골득실10)으로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5승4무)를 달린 아스날(승점30,골득실14)에 밀려 5위로 내려갔다. 그리고 아스날은 4위로 올라갔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79분을 소화한 뒤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기대했던 통산 100호골은 아쉽게 실패했다. 3차례 유효슈팅은 모두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터트렸다. 전반 10분 베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 오바메양이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가 세트피스 찬스에서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4분 뒤에는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하며 2-1로 뒤집었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후반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아론 램지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11분 오바메양이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라카제트의 왼발 슈팅이 다이어에 맞고 굴절돼 재역전골로 연결됐다.
아스날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4분에는 오바메양의 전진패스를 받은 루카스 토레이라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4-2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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