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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욕 메츠가 코리 클루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코리 클루버 영입이 가능한지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2019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하고 있다. 메츠는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로빈슨 카노와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는 대신 제이 브루스, 앤서니 스와잭,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에 메츠가 관심을 보인 클루버는 1986년생 우완투수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8시즌 통산 96승 5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4년과 201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시즌에도 33경기에서 나서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최근 LA 다저스행이 거론되기도 했던 클루버는 이번에 메츠와 관련한 루머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클루버는 2021년까지 클리블랜드와 계약돼 있는 상태다. 때문에 클루버를 영입하는 팀은 3시즌 동안(2020년과 2021년은 팀 옵션)은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수 있다.
MLB.com은 "클루버가 메츠로 이적하게 된다면 전 투수코치였던 미키 캘러웨이와 다시 만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에서 오랜 기간 투수코치 역할을 수행했던 캘러웨이는 2018시즌부터 메츠 사령탑을 맡고 있다.
클루버는 올시즌에도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기에 클리블랜드가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면 많은 구단이 노릴 수 밖에 없다.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메츠가 클루버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코리 클루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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