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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아픔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아들이 희소병을 얻게 된 이후 달라진 일상을 설명했다.
권오중은 다양한 요리 차격증을 취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들이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유기농을 먹이고 시중에 파는 것을 먹이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그때부터 요리를 하게 됐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권오중은 아들이 희소병에 걸린 것을 언급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한 명이고, 전 세계에서는 열다섯 명이라는데, 그 케이스와 우리 아들은 다르다고 한다. 그때 어떻게 생각했냐면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더했다.
권오중은 "주말에는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한다"며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권오중 아들이 걸린 병에 관심이 모였다. 과거 MBC '놀러와'에 출연한 권오중은 아들의 병에 대해 털어놨다.
권오중은 "감기니깐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는데 촬영을 끝내고 다음 날 집에 가니 와이프랑 장모님이 울고 있었다. 결과가 나왔는데 90% 이상의 확률로 아이가 근육병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중은 "근육병이 뭔지도 몰랐다. 찾아보니 근이영양증이라고 온 몸의 근육이 점차 없어지면서 사망하게 되는 희귀병이더라. 미치겠더라.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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