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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1985년 밴드 퀸의 전설적인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재편집해 방송한 MBC '라이브 에이드'가 일요일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 독보적인 시청률을 자랑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방송된 '라이브 에이드'는 전국 가구 시청률(이하 동일) 4.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됐던 SBS 'E스포츠매거진GG'가 0.6%를, KBS 2TV '안녕하세요' 재방송이 2.8% 기록한 것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이날 100분여간 방영된 '라이브 에이드'에는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퀸을 비롯해 함께 공연했던 폴 매카트니, 데이빗 보위, 에릭 클랩튼, 스테이터스 쿠오 등 모두 14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MBC는 콘서트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서 자막을 없앴고 대신 팝 음악 전문 해설 콤비 배철수와 임진모의 해설을 선보였다.
특히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1~2곡으로 편집된 것과 달리 퀸의 무대는 20분 간 전체 영상으로 공개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일으킨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방송을 시청한 팬들은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출근 전날이라도 퀸의 무대는 포기할 수 없다" 등 열렬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600만 1011명을 기록하며 592만 명을 동원한 영화 ‘레미제라블’(2012)의 스코어를 제치며 역대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사진 = MBC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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